알고보니 익숙한 배우, 박정표

카테고리 없음 2020. 2. 12. 00:17

 

여기는 후기나 쓰려고 했는데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인생사 어디 계획적으로만 흘러가나.

내가 박정표 배우님을 처음으로 인식한 것은 2019 뮤지컬 팬레터의 이윤을 통해서다.

2019.12.26. 20시
2020.1.1. 20시

앞으로 이윤은 무조건 표윤이다! 하는 생각까지 했더랬다. 능청스런 희대의 천재, 이윤을 너무나 잘 표현했기 때문이다. 넘버세븐, 뮤즈의 앙상블에서도 좋았고 생애반려 진짜 너무 사랑했다. 난 이 이야기를 알아. 난 이 사람들을 알아.

 

그런데! 알고보니 나는 이 분을 다른 공연을 통해 본 적이 있었다. 그건 바로 2019 뮤지컬 빨래의 서점 사장.

2019.6.23. 16시

공연 보면서도 (이상한 트로트 뽕짝풍으로 부르는 개인넘버는 마음에 안들었지만...ㅠ) 서점 사장님 너무 좋다!! 누굴까!! 했었는데 그 분이 박정표 배우님이셨다ㅠㅠ 다같이 우산을 쓰고 부르는 넘버가 있었는데 한 분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누굴까 했는데 서점 사장님이었고... (이때 캐스팅 스케줄 안찍어놔서 찾느라 고생 좀 했다ㅠㅠ)

그리고 네이버에 검색해봤는데, 웬걸 내가 집에서 가족들과 본 영화 극한직업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던 것이다. (1시간 10분에 나온다. 대사는, 1. 야 인마. 5번 테이블 닭 우예됐노! 2. 마이 처뭇네 이 소새끼야 그만 처뭇고 좀 내온나! 3. 나는 시발 뭐 서빙하러 왔나. 4. 티기바라, 뽀뽀할 때 바삭바삭 하구로.)


크 이윤이 서울말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부산말도 윽수 잘한디ㅠㅠㅠ

덕질은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정도는 덕질글이 아니라 믿는다.
물론 혹시 하시는 작품 있으면 볼까 싶어서 인터파크와 예스24에 검색해봤지만 팬레터 부산이라 눈물 머금고 보내드리는걸로...ㅠㅠㅠ

어쨌든 앞으로 더욱 성공하실 것 같은 배우님이다. 이미 성공하셨지만 더더... 개인 넘버도 많이 나와주시고 주연자리까지 다 해먹어주세요ㅠㅠㅠ
목소리나 연기나 진짜 취향 저격이다.


덧1. 네이버 공식 홈페이지 싸이월드 무슨 일이야? ㅠ
덧2. 디렉티스 컷이라는 영화 봐야겠다 무려 주인공! 필모깨기는 아니다... 이건 덕질이 아니야... (feat. 거짓말이 아니야 ㅋㅋㅋㅋ)
덧3. 아재꽃집은 뭐지. 개봉을 한건가 아닌가. 뮤지컬 영화인데 왜 정보가 없지. 찾아봐야겠다.

덧4. 뮤지컬 그날들 봤어야했는데...ㅠㅠㅠ 하지만 내년에 또 돌아오시리라 믿는다. 그땐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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