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오 프라텔로 (네번째) (20.10.29)
미오 프라텔로, 자넷, 20.10.29
최석진 백기범 김지온
이 정도면 레전이라고 생각함. 진짜 좋았다.
셋이 합 끝내줌. 미오 아미코에서 노숙자한테 걷어 차이는 액션씬 좋았다.
(이게 찾아보니까 본페어가 있더라. 이승현 김순택 정성일 / 김대현 최호승 김이담 / 최석진 백기범 김지온. OST도 이 페어끼리만 묶여있고. 그건 조금 아쉽지만.)
치치가 리차드한테 싸인을 받는 장면에서는 배우마다 애드립을 하는데, 석진 치치는 늘 주접이라고 한다. 매번 바뀐다고.
오늘은 배우님 얼굴은 거품이에요! 언빌리버블! 했다. 지온리차드도 그래? 하면서 웃고.
싸인 받고 나서는 기범스티비가 '금액이 언빌리버블' 해서 석진치치가 공 세개 지우고. 유쾌하더라.
석진치치 너무 나약하고 자존심만 세서 노선 진짜 확실하다ㅠ
어떻게 이런 애를 보고 '패밀리 비지니스는 치치가 정말 잘할거에요'라고 할 수 있는지; 써니보이 유죄. (여기에 대해서 치치가 언제나 파파한테 듣고 싶던 말을 써니보이가 해준 거라는 글을 봤는데 진짜 너무 좋더라.)
석치치 노숙자한테 맞을 때 덜덜 떨면서 두 손 모아 싹싹 빌고
목소리가 안나와 할 때 진짜 목소리 쥐어짜듯 내고
써니보이가 도와줄 때는 니가 왜?? 나를?? 하고 당황하고 황망하고 벙찐 표정...
루치아노한테 못 다가가고 아예 주춤거리며 뒷걸음질까지 쳐서 써니보이가 데려다 줬다.
감비노한테 회담 전화할 때도 일부러 보란듯이 써니보이 보고 전화하더라
감비노한테 악수 건넬 때부터 손 바들바들 떨리고 무시 당할 때는 주먹 꽉 쥐었다가 다시 놓고.
감비노가 도발하거나 어깨에 팔 두를 때 누가봐도 움찔!!! 하면서 어깨 떨고... 감비노 죽인 다음에는 롸...ㄹ...롸...롸코!!!! 하면서 말 더듬고ㅠ
써니보이 떠나고 난 뒤에는 한참동안 바라봄ㅠ
한참을 뒤 돌아서 F.U. 써니보이 부르더라. 써니보이가 떠난 문 바라보면서 그래 가버려 하는데 안타까울 뿐...
라스베가스에서 탈출할 때 총 찾아서 입맞추고.
조지가 데려다 줄 때는 아예 차 안에서 잠들어서 조지가 깨워줬다.
파파인지 파파립인지 넘버 끝나고 문이 닫기기 전에 총으로 상대방 겨누며 연기하던 것도 좋았다.
진짜 감비노 솔져한테 쫓기고 있는 걸 연기로까지 보여줘서.
미오 프라텔로 넘버에서 세 치치 중에 유일하게 무릎꿇고 좌절하고 오열하더라. 너무 좋았다. 진짜 완전히 무너져서 어쩔 줄 몰라하는 거.
리차드한테 총 겨눴다가 괜히 머쓱해서 총에 기스가 있네, 하면서 총 닦는 척 하고.
ㅡ
기범스티비
무서운 넘버에서 치치가 자기 이름 밝히니까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 지으면서 안경 올렸다 내리고 그러더라.
어제 신문 뒤집어 본다고 뭐라 하던데 오늘은 그냥 얌전히 있다가 바로 돌려줬다. 신문도 한 장만 가져왔고. 속상...ㅠㅠ
(신문 못 보고 헤매는 거 좋았는 데. 거리에서 신문이나 팔던 애가 뭐 글을 안다고. 어떻게 보는 지는 알지만 그렇게 읽어도 안 보이니까 어떻게든 읽어보겠다고 애쓰는 거 좋았는데. 플로렌스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이미 울면서 항복은 했지만) 바보같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거 같아서.)
넘버 다 좋았다 런던에서 넘버에서는 감정을 극도로 자제한? 거 같았는데 그것도 좋았음
꽃병 가지러 갈 때도 아 맞다 놓고 왔네; 하는 느낌이었던 게 여기저기 찾아보고 어 없네? 해서 가지러 간 거 같다.
위인전>자서전>전기 고칠 때도 아 그래? 그 의견 괜찮네 하고 고치는 느낌 (순택 스티비는 다 알면서 치치한테 일부러 글 보여준 거 같고)
히어로 인 뉴욕 넘버에서 치치가 '악당의 이름은' 할 때 열심히 받아적다가 입모양으로 '빨리' 그러고 치치가 자기 이름 말하니까 깜짝 놀람 그럴 줄 몰랐던 스티비... 당황한 거 너무 좋았다.
ㅡ
지온써니보이
어제보다 훨씬 좋았다 대사 하나하나 힘줘서 하는건지 듣는데 설레더라. 아직도 싫어가 귀에 맴돈다...
이탈리안 재능기부에서 피자 만날 때 진짜 신나는 느낌.
치치 노란 꽃다발이랑 플로렌스 편지 무릎꿇고 줍는 건 일부러 그런건가 그것도 설렘.
치치한테 총 돌려줄때나 스테파노한테 칼 돌려줄 때나 두어번 닦고 돌려주는 것도 좋았다.
미오 프라텔로에서 치치 너를 위해 기꺼이 죽을 수도 있어 < 부분 내가 집중해서 그런가 유난히 크게 들렸는데 그것도 너무 좋았음...
뉴욕 드림 부르고 써니보이! 하고 뛰어갈 때 옷차림 확인하고 머리카락 귀 뒤로 넘기고 단정히 고친 다음에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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