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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프라텔로 (다섯번째) (20.10.30)
미오 프라텔로, 자다섯, 20.10.30
이승현 김순택 정성일
처음으로 봤던 페어 다시 봤다! 본페어. 이승현, 김순택 배우는 예전에도 했었다고 함!
사실 볼 수 있을 줄 몰랐는데 진짜 12분 전에 아슬아슬하게 양도표 구한 거라 정말 손 떨면서 표 받았다.
순택 스티비ㅠ
감비노할 때 진짜 모욕 너무 좋다. 이번에는 아예 악수 안하고 옷걸이 취급하면서 머플러 집어 던짐... 치치가 다시 던지고 손 내미니까 아예 악수 안하고 차오 인사만 했다.
뉴욕 로마제국 할 때 허리 숙여서 과장되게 비꼬는 디테일 여전히 좋고.
맨하탄의 로미오와 줄리엣 부를 때 아예 뒤돌아서 귀까지 틀어막은 스티비...ㅠㅠㅠ... 오페레타라도 듣게 되면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아서 일부러 공연도 안 보고 있는데 일부러 산타루치아까지 처들어와서 노래를 부르는 리차드라니ㅠㅠ 거의 무너지듯 귀막고 뒤돌아있어서 너무 좋았다. 손수건은 어떻게 가지고 있는거야…. 길가다 나비나 우산만 봐도 울 거 같은데... 우리 스테파노ㅠ
소품도 개별적으로 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순티비만 종이가 잔뜩 쌓인? 그 서류 파일 안에 종이가 제일 많이 들어간 거 같다 열심히 책 쓰고 있구나 스티비... 나도 읽고 싶다 거의 써니보이 덕질하듯 써니보이에대해 아는 거 다 적어놨겠지. 이걸 어떻게 재구성할지 막막하면서도 까rrrrrr라마조프의 형제를 읽은 사람은 스티비밖에 없으니까ㅋㅋㅋ (r발음 굴리는 것도 순택스티비 디테일인듯 좋다.)
순티비의 모든 디테일 사랑함 특히 모자를 쓰는순간 바로 스테파노 되는 거. 모자 쓰고 스테파노 목소리로 스테파노! 하는거 귀엽다.
왜 전엔 너무 어리고 귀엽게 보이려고 한다고 생각했을까. 회전하다보니 스며들었나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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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써니보이
내 최애 써니보이... 목소리 진짜 너무 좋다 그냥 대사만 해줘도 좋다. 2인극 연극해서 러닝타임내내 말해줘. 오디오북 내줘.
루치아노가 치치 장미 안 받았을 때 자기가 다 마상이고 당황한 성일써니... 그게 눈에 보였다.
성일써니 표정 다양해서 좋았다 노란장미에서 살짝 웃고 스테파노가 염탐하는 게 아닌 게 밝혀졌을 때 조금 머쓱해보이고... 플로렌스 편지 읽을 때 완전 울면서 무너지고 노란장미 rep 에서도 치치보고 울컥하는 게 다 보였다... 알파벳 가르쳐줄 때도 웃고있음...
목소리자체도 미쳤다 한마디 할 때마다 귀르가즘 오졌음...
노래할 수 있어 기다릴 수 있어 할 때 안무도 완전 크게크게하는데 진짜 귀엽다ㅠ
그리고 플로렌스 너무 사랑스러움 스테파노가 인생건 거 정말 이해할 수 있다.
런던에서 넘버에서 진짜 금방이라도 사라져버릴듯한 위태함 너무 좋았다.
노란장미에서 이거 가져가! 할 때 싫ㅎ어ㅎ 하는데... 진짜 제발 박제했으면 좋겠다. 제 거에요, 제가 가져왔어요. 할 때도 안절부절 못하는 게 눈에 보여서 안타깝다.
ㅡ
승현치치
자첫 자둘까지 불호였는데, 자셋에서 감겼다. 왜 불호였지…. 그 때도 이유없이 불호라서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이제 좋다.
치치중에 유일하게 가성 섞어부르는 거 좋다... 니 잘못이야 / 롱 아일랜드 / 미오디오 맘마미아ㅠㅠ
치치중에 제일 외로워보이고 위태로워보임... 장미받고 들떠서 네개라고 네개! 하면서 손가락 들이밀고...
노란장미에서 내가 좋아하는 건 총이라고. 총, 총, 총!! 할 때 유일하게 세게 말하더라. 다른 치치들은 끝에 말 흐리던데.
파파나 선택이나 약한 부분에서 넥타이 풀어헤치는 것도 좋다. 숨통이 막혀있어서 어떻게든 숨 쉬어보겠다고 애쓰는 거 같기도 하고.
셋이 너무 합 잘맞고...
미오 아미코에서 써니보이가 구해줄 때 의심을 풀지 않은? 계속 불안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것도 좋다.
나 칭찬 받았어. 넘버에서 마음에 안 드는 표정이고.
노란장미에서 왜 하필 노란장미야. 할 때 웃는 표정이다. 파파한테 무시당한 것보다 써니보이가 준 꽃이 더 좋았나봐.
ㅡ
화수목금, 4일 연속으로 같은 극 본 거 처음이다.
사실 다섯번 본 극도 처음. 팬레터도 네 번인가 보고 끝났는데. (DVD 내줘서 진짜 감사.)
7번 재관람 혜택이 전곡 전캐슷 박제 미오 프라텔로 ost 라서 무리하는 것도 있다.
덕질은 하더라도 물욕은 없이 살겠다 결심한 다음 날, 날 비웃듯 오슷 공지가 올라왔다. 어떻게 그래. 심지어 오슷 버전이 두 개라 두 판 채워야한다. 세상에.
내용 다 알고 노래 다 알고 (유튜브에 박제된 넘버 진짜 질리도록 매일 귀에 꽂고 듣고 있는데 질리지가 않는다.) 그런데 어떻게 안 질리지. 오히려 배우들 노선이나 새로운 디테일에 집착하게 된다. 이러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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