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정원 (02.07)

감상문/뮤지컬 2021. 2. 7. 21:50

김순택 이정화 정지우

 

아니ㅠ 김순택 당신 뭐야... 하... 미오 첫공때는 으 별로; 하다 어쩌다보니 일정이 맞아서 자꾸 봄... 그러다보니 내 마음의 별로;

우리 스티비 보러 간 붉정... 처음부터 롸코 나와서 롸코...? ⸝⸝ʚ̴̶̷̆ ̯ʚ̴̶̷̆⸝⸝ 롸코...! ㅠㅠㅠ 스티비 파울로 스테파노중에 제일 잘생긴 롸코가 나옴ㅠㅠㅠ 코트에 장총 미친 죽어도 좋다ㅠㅠㅠㅠㅠ 깐머리도 잘 어울렸음...

제일 처음에 이반 나와서 다리 절며 노래 부를 때는 흠 모야 너무 오바해서 저는데; 했다가... 그 다음에 아버지? < 했을 때 예감했음 아 진짜 존나 빻은맛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겹친다고? ㅎ 존맛탱 (야광봉 들고 자리에 착석)

처음에 아들이 너무 대가리 꽃밭이라... 아니 깨발랄하게 사랑...! 꺄악...! 당신만이 나의 여름 나의 사랑...°˖✧٩( ᐖ )۶°˖✧ 하는게 커엽긴 한데 취향은 아니엇음... 뭐야... (떨떠름) 그래... 빅토르 분량 없는데? 아니 왜 제일 앞에 써둔 거임... 보통 분량 많은 주연부터 앞이잖아... 

근데 미친 아 빅토르랑 지나ㅠㅠㅠ 미친 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 이반이랑 지나가 풋풋! 이런 느낌이라면 여긴 완전 으른들의... 끈적하고 위험한... 톡 건들면 터지는 게 아니라 나락으로 굴러떨어질듯한... 그런 사랑... 완전 맛있음 존맛... 간만에 마스크 속에서 광대 승천하는 거 애써 참으면서 봄ㅠㅠ

이정화 배우님 성량 미침 오짐 와 크리스턴인데? 오페라의 유령 찍어야겠는데? (알못이 노력한 나름 최고의 찬사) 와... 시원시원하고 고음도 그냥 하나도 안 힘듬... 내가 누워서 휴대폰하는 것 만큼 편하게 고음 올라감... 빠르게 속삭이는? 구절이 있었는데 (엄마 흉내낼 때인듯) 안 들으려고 해도 그냥 귀에 가사가 때려박힘; 저기요 아파요; ㄹㅇ 와... 아니 성량 대박적...

오케가 크다는 건 얼핏 보고 갔는데; ㄹㅇ 어라? 싶을 정도로 큼. 아니? 어? 보통 공연 시작 직전에 조율하나...? 처음 봄... 지금 음이 안 맞으면 어쩌려고 지금 조율하지? 싶음. ?? 하게 조율하는 거 듣고 있다보면 시작하긴 하는데... 플룻 부시는 분 그냥 공연 내내 무대에서 보이심... 웬만한 암막 때도 보면대 불빛은 켜져있고 그분은 보임... 물 마시는 것도 그냥 다 보임 내가 보려고 한 게 아닌데도 그냥 보임... 심지어 오케 소리 너무 커서 빅토르 초반에 이반이랑 같이 부르는 넘버는 빅토르 목소리가 거의 안들림; 너무 큼... 내가 연주회에 왔는지 뮤지컬을 보러 왔는지 헷갈릴 지경... 지나의 폭팔하는 성량에서만 반주로 들리고 그냥 배우가 조용조용하게 부르거나 나지막하게 감정잡거나 하면; 배우 목소리가 반주임 연주의 배경이 되어줌... 프리뷰니까 이랬겠지? 고치겠지? 나중에 다시 보러갔을 때도 이러지는 않겠지?

그리고 단차가... 놀랍게도... 없다...! 티오엠 단차 떼어다 주고 싶은 지경; 퐁당인데도 이럼... 만약 왼쪽 대각선 사람 키가 크다? 그럼 왼블 포기 해야함; 그게 아니더라도 배우 하반신은 못본다고 봐야함... 만약 배우가 주저 앉는다? 무릎 꿇고 무너진다? 바닥을 긴다? 그냥 오디오 감상 하는 거임... 안보이는 걸 보니 바닥에 주저 앉아 있겠구나 상상하는 거임... 상상이에요 상상! <

사랑해본 적 있어요? < 스모크 지뢰 눌림
원고에 책 쓰는 택토르 < 미오 지뢰 눌림
내가 지켜줄게요 < 미오 지뢰 눌림

초반에 이반 시선으로, 그 다음에 지나 시선으로 같은 장면 두번씩 보여주는데 아주 디테일하게 다르고... 지루할 수 있을듯ㅇㅇ 

근데 빅토르 진짜 미침 우와 초반에 분량 조금만 더줘... 하... 하나하나 짜릿함 아주 그냥... 그리웠다. < ㅋㅋㅋㅋㅋ인소 남주 재질 아니냐고ㅋㅋㅋㅋ 아 그리고 왜 빅토르만 의상 하나야? 코트 하나 입혀주면 다야? 다들 옷 갈아입는데 왜 빅토르만 옷 안갈아입혀줘..ㅠ...

셋이서 각자 추는 왈츠씬ㅋㅋㅋ 무슨 느낌인 줄은 알겠는데 웃겼다... 나중에 빅토르-지나 둘이서 왈츠추는데 눈돌아감 미친ㅠㅠㅠ 빅토르 너무 잘생겨서 당황함... 선긋는 것도 오지게 좋음... 근데 말투가...ㅎ... 조금... 아내한테 말 건네는데 세마디 연속 ~네. ~네. ~네. 이렇게 끝나서 너무 어색하고 당황쓰... 아니... 네... 그리고 이반한테 말 건넬 때도 ~않나? 하는 말투랑 몰라 말투 하튼 미묘하게 이상함... 빅토르 말투 내내 통일이 안되고... 어떤 느낌을 원했는지는 알겠는데 그 느낌이 안남... 아예 하오체로 하던가 반말을 쓰던가 뭐 통일해야할듯

꽃 너무 없어서 아니ㅋㅋㅋ 무대 소품 너무 돈 아낀 거 아니냐; 했는데 마지막에 무슨 미친... 으악... 한 번에 다 나옴... 아니 그거시 예쁘긴한데; 그냥 처음부터 무대가 붉은 장미로 잔뜩 뒤덮인거 보여줘... 물론 황폐한 정원이 배경인건 맞지만 예쁘잖어...

ㅠ하... 아니... 초반에 이반 분량이 너무 많음... 그 풋풋한 짝사랑니 싫다는 건 아니지만... 자체인터가 넘버 한두개여도 자둘 고민하게 되는데 거의 절반 가까이 되니까 고민된다ㅠㅠ 자둘 하고 싶긴... 한데... 쓰읍... 택토르 한 번은 더 봐야쓰겄는데...

 

아 근데 김순택 어른 멜로 치정 불륜 미친 다 이루었다... 낮은 중저음으로 대사 치는 거 좋아 뒤질 거 같음ㅠ 오케 소리 너무 시끄러워서 조금 묻히긴 했는데ㅠㅠ 하... 아니... 아니 그럴 일? 마지막에 원고 찢으면서 절망하는 것도 좋았고ㅠㅠㅠ 아내는 무슨 죄인가 싶긴 한데 아니... 하... 아니 좋아 죽을 거 같다... 연미복 코트 장총 깐머리로 원고를 쓰고 사랑을 하는 김순택이요...? 죽을래 그냥... 초반에 이반 혼자 분량 있을 때는 뭐야 스테파노라면 이런 넘버 소화 가능ㅠ 했다가 아니 미친 아니... 아니... 무조건 빅토르야 그냥... 좋다...

 

비슷한 줄거리 영화가 있다구 함... 제목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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